'월드컵 최다 출전' 메시, 모드리치와 격돌...'라스트 댄스'의 주인공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14 03: 06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와 루카 모드리치(37, 레알 마드리드)가 만난다. 진정한 '라스트 댄스'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아르헨티나는 아직 월드컵 트로피가 없는 메시를 위해 어떻게든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객관적 전력은 분명 아르헨티나가 앞선다. 통계 업체 '파이브 서티 에잇' 역시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꺾을 확률이 64%나 된다고 전망했다.

[사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소셜 미디어.

하지만 크로아티아에도 라스트 댄스의 주인공이 있다. 바로 모드리치다. 그 역시 메시와 마찬가지로 생애 첫 월드컵을 꿈꾸고 있는 만큼, 동료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반 페리시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우승하지 못했고, 메시는 우승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드리치가 첫 번째로 우승할 수 있도록 100%를 바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훌리안 알바레스-리오넬 메시가 최전방에 나서고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엔조 페르난데스-레안드로 파레데스-로드리고 데 폴이 중원을 구성한다.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니콜라스 오타멘디-크리스티안 로메로-나우엘 몰리나가 수비진을 꾸리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다.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든다. 이반 페리시치-안드레이 크라마리치-마리오 파샬리치가 공격을 이끌고 마테오 코바치치-마르셀로 브로조비치-루카 모드리치가 허리를 맡는다.  보르나 소사-요슈코 그바르디올-데얀 로브렌-요십 유라노비치가 뒤를 받치고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한편 메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월드컵 최다 출전 공동 1위 기록을 세운다. 카타르 월드컵이 5번째 월드컵인 메시는 이번 경기가 통산 25번째 월드컵 출전으로, 이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와 함께 월드컵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이다. 
[사진]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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