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의 폭격, "체력 걱정은 NO, 남은 경기 많아 잘 관리해야"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2.13 22: 30

흥국생명이 4연승에 성공했다. 1, 2세트를 내주면서 몰렸지만 김연경이 살아나면서 뒤집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7-29, 25-19, 26-24, 15-8)로 이겼다. 김연경이 28득점, 옐레나가 25득점, 이주아가 15득점, 김미연이 9득점을 기록했다.
1, 2라운드에서는 모두 도로공사에 승리를 거뒀으나 이번 시즌 처음으로 잡히는 듯했다. 하지만 공격이 살아나고 리시브 안정을 찾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 OSEN DB

김연경은 1세트에서 2득점에 공격 성공률이 22.22%에 그쳤지만 2세트 들어 10득점(공격 성공률 50%)으로 살아났다. 3세트에서는 4득점, 4세트에서 6득점으로 흥국생명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다음은 경기 후 김연경의 일문일답.
- 승리 소감.
토요일 경기하고 화요일 경기라 쉽지 않은 경기였다. 상대 도로공사는 블로킹이 1등이다. 초반에 고전해서 다양하게 바꾸려고 했고 잘 풀렸다. 어려운 시기였는데 승점 2 획득해 기쁘다.
- 최근 반복된 2일 휴식 후 경기 일정에 체력 걱정이 있었다.
웨이트 하고 치료하면서 대비했다. 전날에는 상대 전술 대비를 했다. 체력적으로는 아직 괜찮다. 앞으로 남은 경기 많아 잘 관리해야 한다.
- 2세트부터 살아났다.
기회가 많이 왔다. 득점을 많이 하려고 했다. 3세트부터 풀렸다.
- 김다솔 세터와 호흡에서 차이는 세트마다 있었나.
아직 완벽하다고 말하기는 애매하다. 중요한 순간에 긴장을 하고 있다. 힘든 경기가 이어져 부담이 있는 듯한데 잘 이겨냈으면 한다. 서로 잘 도와서 잘 보냈으면 한다.
- 도로공사 블로킹 벽 뚫을 방법 고민은.
상대가 너무 전술적으로 잘 짜서 나온 듯하다. 그래서 고전했는데 후반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집중했다. 김다솔과 얘기도 하면서 덜 단조롭게 하려고 노력했다.
- 후배들에게 해주는 조언은.
할게 많이 없다. 오늘은 내 책을 읽어보라고 했다.(웃음) 힘든 시기를 겪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잘 이겨내길 바란다.
- 2022년 얼마남지 않았다.
2023년이 빨리 온다. 새해 소망은 아직 정해지 못했다. 잘 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한다.
- 올 한해는 어땠나.
중국 리그도 뛰었고, 코로나로 인해 여가 활동을 하지 잘 못했다. 휴식기 동안 개인적으로 미국 전지 훈련도 다녀왔고 흥국생명에 복귀했다. 빠르게 (시간이) 지나는 듯하다. 지금까지는 괜찮은 듯하다. 마무리가 괜찮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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