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의 친구 지원? "英 대표팀 감독은 英 사람이 해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13 23: 10

"것보단 항상 이기는 좋은 감독이 해야지".
제이미 캐러거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SNS에 "잉글랜드 대표팀의 감독은 잉글랜드 국적의 사람이 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8강전서 프랑스에 1-2로 패배했다. 역대급 멤버를 앞세워 축구 종가의 부활을 외쳤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벽에 막혔다.

자연스럽게 큰 변화가 예고됐다. 앞서 지난 2016년 개인 비리로 퇴진한 샘 앨러다이스 감독을 대신해서 6년 넘게 대표팀을 이끌어온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퇴진도 유력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강, 유로 2020서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첫 결승을 선사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지만 네이션스리그와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으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후임 감독으로 영국 국적이 아닌 사람이 거론됐다. 당초 토머스 투헬이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같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서 검증된 명장 선임설이 지배적이었다.
단 최근 잉글랜드 축구 협회(FA)의 1순위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잔류고 2순위는 잉글랜드 국적의 감독 선임이라고 알려졌다.
유력 후보로 거론된 것은 스타 선수 출신. 바로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파드 같은 선수들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램파드와 제라드와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캐러거도 이들을 지원하고 나섰다. 그는 "잉글랜드 매니저는 항상 잉글랜드 사람이여야 한다"라고 간접적으로 자신의 친구를 지원했다.
반면 팬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한 팬은 "그것보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항상 큰 경기서 이겨야 한다"라면서 포체티노와 투헬 감독을 지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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