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축구협회장, "호날두 영입? 당연히 데려오고 싶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13 22: 02

"재정적 제약은 클럽이 알아서 할 문제".
스페인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야세르 알미세할 사우디 아라비아 축구협회 회장은 자국 클럽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에 대해 밝혔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3일 맨유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2일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최종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진행됐다.후반 포르투갈 호날두가 교체되는 가운데 조규성이 재촉하고 있다. 2022.12.02 / soul1014@osen.co.kr

호날두는 앞서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배신당한 기분을 느낀다. 나는 클럽의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는 검은 양이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하나도 발전하지 않았다" 등 맨유 구단 저격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자유의 몸이 된 호날두는 곧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와 알 힐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알 나스르로부터는 2025년 6월까지 시즌 당 2억 유로(약 2715억 원)라는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다.
이에 호날두는 자신의 변호사들을 통해 알 나스르의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 본인은 여전히 유럽 생활에 미련을 두고 있는 상황.
사우디 축구협회장인 알미세할은 "솔직히 말하겠다. 사우디 리그의 클럽이 호날두에게 제안을 한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를 데려오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뛰게하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싶다. 연맹으로서는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우디 클럽들의 호날두 영입은 재정적 방만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알미세할은 "재정적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 그들이 알아서 재정적 페어플레이룰을 준수하면 문제될 것은 없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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