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이 천지 차이라 재밌다.
아랍에미리트 '내셔널 뉴스'는 13일(한국시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월드컵의 우승팀으로 아르헨티나를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도 종막을 향해 달리고 있다. 어느덧 32개의 참가국 중에서 4개 팀(크로아티아 VS 아르헨티나, 프랑스 VS 모로코)만이 남은 상황.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대회 2연패 도전 이상으로 관심을 모으는 것은 메시의 라스트 댄스. 1988년생 메시는 사실상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일 확률이 높다.
조별리그 1차전 사우디 아라비아전서 1-2로 충격패를 당했던 아르헨티나는 토너먼트에서는 단단한 경기력으로 4강까지 진출했다.
과거 FC 바르셀로나서 메시와 한솥밥을 먹었던 AC 밀란의 노장 즐라탄은 "누가 우승할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무슨 말인지 알겠냐? 바로 메시의 첫 월드컵 우승"이라고 그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8강서 모로코에 패배해서 쓸쓸하게 대회를 떠나면서 눈물을 보였다. 즐라탄은 "모두가 월드컵 우승을 바라지만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