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단 4팀만 남았다...우승 확률 1위는 아르헨-꼴찌 모로코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13 15: 56

이제 단 4팀만 남았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크로아티아, 모로코 중 월드컵 최정상에 오를 주인공은 누가 될까.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다음 날 15일 오전 4시에는 프랑스와 모로코가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9일 오전 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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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을 앞두고 미국 통계 업체 '파이브 서티 에잇'은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점쳤다. 업체는 네 나라의 우승 확률을 각각 아르헨티나 37%, 프랑스 35%, 크로아티아 16%, 모로코 13%로 내다봤다.
아르헨티나는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1986년 월드컵 이후 첫 우승을 꿈꾼다. 객관적 전력은 분명 아르헨티나가 앞선다. 파이브 서티 에잇 역시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꺾을 확률이 64%나 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에도 라스트 댄스의 주인공이 있다. 바로 루카 모드리치다. 그 역시 메시와 마찬가지로 생애 첫 월드컵을 꿈꾸고 있는 만큼, 동료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반 페리시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우승하지 못했고, 메시는 우승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드리치가 첫 번째로 우승할 수 있도록 100%를 바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우승국 징크스 격파에 이어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로 이뤄진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4강까지 진출했다. 만약 프랑스가 이번에도 월드컵 최정상에 오르게 된다면, 이는 1958년과 1962년 연달아 우승한 브라질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2연패다. 
'언더독' 모로코는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제3대륙 최초의 결승전 진출'이라는 역사에 도전한다. 모로코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벨기에와 스페인, 포르투갈을 연달아 격파하며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킴 지예시, 로맹 사이스,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조직력으로 뭉친 모로코의 모래바람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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