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렬 수석 코치·최현 골키퍼 코치가 부산아이파크와 함께한다.
부산은 13일 "유경렬 수석 코치와 최현 GK 코치가 부산아이파크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유경렬 수석 코치는 중앙 수비수로 상무 축구단과 울산현대를 거쳐 대구FC, 천안시청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그는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에서 수비수 부문 BEST11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14년 천안시청 축구단 플레잉코치로 지도자로서의 첫걸음을 뗐다. 이후 광주FC와 FC서울의 수석 코치를 역임하며 이른바 ‘박진섭 사단’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전북현대 B팀의 코치직과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유 코치는 “부산에 오기 전부터 감독님과 통화를 자주 하고, 팀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현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왔다. 감독님과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려고 왔다. 감독님의 생각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유 코치가 박진섭 감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 간의 중심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경렬 코치는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팀보다 좀 더 조직적이면서도 많이 뛰고, 기술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 동계 훈련을 잘 준비해서 내년 개막과 동시에 팬들이 좋아하고 인정할 수 있는 경기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현 골키퍼 코치는 부천SK와 제주유나이티드를 거쳐 경남FC, 부산아이파크와 대전시티즌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부산 출신인 최 코치는 현역 시절 부산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낸 만큼 부산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최 코치는 “부산아이파크에서 한창 활약하고 있을 때 박종우가 막내로 입단했다. 최광희 코치가 중간 고참급이었다. 구단에 계신 분들도 그대로 계신 분들도 많이 있다. 달라진 게 거의 없다 보니 적응이 빨리 되었던 것 같다.”라며 남다른 적응력을 자랑했다.
또한 최현 코치는 “GK 코치로서 골키퍼 부분에서는 최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골키퍼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게, 팀에 도움이 많이 되고 칭찬을 많이 들을 수 있도록 이러한 부분을 생각하고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기존 코칭스태프로 활약한 김치곤 코치는 부산아이파크 B팀을 맡게 되었으며, 최광희 코치와 최준혁 피지컬 코치도 새로 합류한 유 코치, 최 코치와 함께 부산아이파크의 2023시즌을 책임진다. 유경렬 수석 코치와 최현 GK 코치의 합류로 더욱 든든해진 부산아이파크 코칭스태프진은 2023시즌을 준비하는 동계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