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브라질 차기 사령탑으로 '3명 중 한 명' 희망..."외국인 감독 가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13 14: 15

호나우두(46)는 차기 브라질 대표팀 감독으로 '전술가'를 원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브리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메트로'를 인용해 "호나우두가 차기 브라질 감독으로 조세 무리뉴(59)와 카를로 안첼로티(63), 펩 과르디올라(51)를 희망한다고 전했다"라고 알렸다.
브라질은 지난 10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8강 크로아티아와 연장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 돌입해 2-4로 패했다. 

[사진] 왼쪽부터 카를로 안첼로티, 조세 무리뉴, 펩 과르디올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경기 패배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브라질은 8강에서 카타르 월드컵 행보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치치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가슴 아픈 패배지만, 난 이제 평온하다. 이미 1년 반 전에 결심을 했고 난 한 입으로 두 말하는 남자가 아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우승이라는 드라마를 찍었더라도 떠날 생각이었다"라며 브라질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겠다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브라질 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AS 로마의 조세 무리뉴와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호나우두는 "난 처음 브라질과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전을 예상했다. 브라질은 탈락하고 없다. 반면 프랑스는 경기마다 스스로 우승 후보라는 사실을 증명했고 킬리안 음바페는 정말 좋은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난 안첼로티, 무리뉴, 과르디올라 같은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을 보고 싶다. 하지만 내게 선택할 권한은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이들의 이름이 브라질 내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난 외국인 감독이 우리 대표팀을 이끄는 것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크로아티아전 우리는 추가 시간을 영리하게 사용하지 못했다. 우린 승리하기 위해 더 똑똑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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