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에 입 다물라고 했다. 짜증났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서 선발로 나섰지만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날 포르투갈은 대한민국에 1-2로 패했다.
포르투갈은 H조 1위로 16강에 올랐지만 큰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그는 이날 경기서 2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막혔다. 특히 대한민국의 동점골 상황에서 등으로 도움을 줬다.
호날두는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서 "대한민국 선수가 나에게 빨리 나가라고 했고 심판이 아니니 입 다물라고 말한 것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논란이 될 필요가 없다. 경기 도중 과열된 것”이라고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디 애슬레틱은 대한민국과 경기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호날두에 대해 다시 조명했다. 특히 호날두는 조규성에 대해 "조규상이 빨리 나가라고 한 것이 짜증났다. 그래서 그에게 입 다물라고 했다. 조규성은 나에게 그렇게 말 할 자격이 없다. 또 권한도 없다. 말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당시 빨리 경기장을 빠져 나오지 않으면서 주전에서 밀려났다. 조별리그서 선발로 나섰던 호날두는 이후 포르투갈의 행보와 함께 하지 못했다. 스위스전을 시작으로 모로코에 패할 때 호날두는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