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월드컵 우승 도전 일본, 모리야스 감독 연임 추진".
니칸스포츠는 13일 "2023년 1월 제 2기 모리야스 재팬이 시작된다"면서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2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포함한 대표팀의 4년간 행보에 대해 검증을 펼쳤다. 기술위원회는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따라서 내년 1월에 열릴 다음 기술위원회에서 모리야스 감독과 다시 계약을 펼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16강에 오른 모리야스 감독의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술위원회는 계약연장을 고려중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2년 계약연장을 기본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드필더 출신으로 1987년부터 2003년까지 15년 넘게 현역으로 뛴 모리야스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탄탄대로를 걸었다. 특히 2012년부터 2017년까지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이끌면서 3차례 우승(2012, 2013, 2015년)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5년에는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 3위에 올랐다.
2017년 모리야스 감독은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아 도쿄 올림픽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또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수석코치로서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보좌해 16강행을 돕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은 모리야스 감독은 2018년 7월 A대표팀 지도자로 선임됐다. 그러나 이후 행보는 순조롭지 못했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초반 1승2패로 부진하면서 신뢰를 잃었다. 이로 인해 경질설이 돌기도 했지만, 최종예선 막판 상승세를 타면서 본선행을 확정하고 임기를 이어갔다.
니칸스포츠는 "2030년 월드컵 4강 진출 그리고 2050년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대표팀 구성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