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공격수 주앙 펠릭스(2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펠릭스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로 인해 이번 시즌 벤치에 앉는 경우가 잦았다. 이 때문에 펠릭스는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이적을 원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12일(한국시간) 펠릭스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카타를 방문했을 때 미겔 앙헬 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CEO의 식사를 하면서 펠릭스의 이적을 허락 받았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이 탈락한 후 본격적으로 이적 구단을 알아보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결국 포르투갈은 모로코와 8강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펠릭시는 오는 2026년 여름까지 마드리드와 계약이 돼 있다. 때문에 몸값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마드리드가 최대 1억 유로(약 1380억 원) 이상을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펠릭스를 원하는 구단들엔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아스날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등 빅클럽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펠릭스가 EPL을 선호하고 있다고 봤다. 그 중에서도 리그 선두들을 달리고 있는 아스날이 가장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스톤빌라에 대해서는 실리적이고 더 깊은 역사를 선호하는 펠릭스인 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팀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바이에른 뮌헨 역시 1억 유로를 준비, 펠릭스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역시 펠릭스의 마음을 잡기엔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다. 과연 펠릭스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