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대표팀이 루이스 데 라 푸엔테(61)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12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후임에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을 스페인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스페인축구협회는 그동안 대표팀에 보여준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데 라 푸엔테 감독은 후임으로 내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엔리케 감독의 스페인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모로코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페인은 앞서 조별리그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했으나 독일과 1-1로 비긴 뒤 일본에 1-2로 역전패하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엔리케 감독의 계약은 이번 월드컵까지였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2019년 21세 이하(U-21) 유로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는 U-23 스페인 대표팀을 결승으로 이끌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내 열정인 축구를 계속 발전시킬 수 있게 해준 협회와 이사회에게 감사한다"면서 "새로운 단계다. 모든 선수가 동등한 기회를 가질 것이다. 아주 좋은 선수들이 있고 모두에게 문을 열어놓았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경쟁자들보다 낫다. 우리의 생각에 충실할 것"이라면서 "나는 경기를 지배하고 공간을 달려가고 경쟁자를 지닌 완전한 팀을 보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