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질주가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12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KB 스타즈와 경기에서 51-39로 승리했다. 김단비가 14점 8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지현(11점 6어시스트), 최이샘(8점), 고아라(7점)가 도왔다.
이로써 9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1승 1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부산 BNK(9승 4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2일 삼성생명에 85-74로 진 것이 이번 시즌 유일한 패배다.
반면 5위 KB는 5연패에 빠지며 2승 11패가 됐다. 최하위 하나원큐(1승 11패)에 0.5경기차로 추격을 당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28-19로 압도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최이샘, 고아라, 박혜진, 김단비의 득점 속에 14-8로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강이슬, 김민정을 앞세워 반격한 KB에 박혜진, 박지현, 김단비로 맞섰다.
결국 우리은행은 김단비, 최이샘으로 시작해 김은선의 3점포로 40-27로 앞서 흐름을 놓치 않았고 고아라, 김단비의 공격이 4쿼터까지 이어지면서 승부를 굳혔다. KB는 김민정(18점)이 고군분투했으나 허예은(6점), 최희진(5점), 심성영(4점) 등이 막히면서 고전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