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를 떠나는 것일까.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나폴리가 내년 여름 떠날 수도 있는 김민재를 대체하기 위해 세네갈 수비수 에반 은디카(23,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눈여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7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했다. 김민재는 시즌 시작부터 대체 불가능해 보였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이름을 지우며 세리에 A는 물론 유럽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김민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월드컵 무대서도 선을 보였다. 종아리 부상 때문에 100%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김민재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등 빅 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3+2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내년 여름 7월 1일부터 15일 사이 이탈리아 외 해외클럽이 김민재를 원할 경우 바이아웃이 발동되는 내용을 계약서에 포함했다. 나폴리는 이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고 김민재와 계약서를 새롭게 쓰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김민재를 잃을 수 있다고 보고 대체자를 정한 것이다.
은디카는 지난 2018년 프랑스 리그1 오세르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192cm에 달하는 키를 바탕으로 한 공중 경합에 능한 수비수다. 왼발 센터백인 은디카는 김민재처럼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은디카는 아스날은 물론 토트넘도 노리고 있는 수비수다.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이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김민재가 1년 만에 나폴리를 떠날지 관심을 모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