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백승호(26, 전북현대)의 중거리포가 스페인 매체 선정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골 후보’를 소개했다. 백승호의 브라질전 골이 포함됐다.
4강전, 3-4위전, 결승전이 남아있어 ‘최고의 골 후보’는 더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14명의 선수가 이 명단에 오른 가운데, 백승호의 이름도 있다.
백승호는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에서 팀이 0-4로 뒤지고 있던 후반 30분 기가 막힌 만회골을 뽑아냈다. 프리킥 찬스에서 흘러나온 공을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려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백승호는 한국을 무득점 패배에서 구해냈다. 덕분에 벤투호는 마지막 자존심만은 지켰다.
앞서 조별리그 가나와 2차전에선 조규성(25, 전북현대)이 멀티골을, 포르투갈과 3차전에선 김영권(33, 울산현대)과 황희찬(27, 울버햄튼)이 골맛을 봤다.
하지만 백승호의 득점만 유일하게 ‘최고의 골 후보’에 들었다.
백승호와 더불어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리오넬 메시, 엔조 페르난데스(이상 아르헨티나), 히샬리송, 네이마르(이상 브라질), 오렐리앙 추아메니, 킬리안 음바페(이상 프랑스), 살렘 알-다우사리(사우디아라비아), 파블로 가비(스페인), 코디 각포(네덜란드), 마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 루이스 차베스(멕시코), 곤살루 하무스(포르투갈)가 14인 명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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