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K리그 9년 차 장수 외국인 수비수 닐손주니어와 1년 계약 연장했다.
2014년 K리그에 입문한 닐손주니어는 2017년 부천에 입단해 2019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활약하며 팀 내 주전 수비수로 도약했다. 특히 2019시즌 부천에서 10골을 기록하며 공격력도 갖춘 멀티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안양으로 이적한 닐손주니어는 2022시즌을 앞두고 부천으로 복귀했다.
올 시즌 닐손주니어는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팀 내 어린 동료 수비수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버팀목 역할이 되었다. 이에 더해 탄탄한 쓰리백 수비의 중심에서 수비라인을 조율하고 동료들을 다독이는 리더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로써 닐손주니어는 2022시즌 K리그2 수비수 중 태클, 경합지상, 차단 등 여러 수비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K리그2 최고의 수비수임을 입증했다.
한편 닐손주니어는 부천에서 네 시즌 동안 140경기 22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출전 선수 2위로 기록(1위 김륜도 141경기)되며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경기를 나선 부천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닐손주니어는 “부천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부천의 자랑스러운 팬들과 감독님 및 코칭스태프, 동료들, 구단직원들 덕분에 부천에서 항상 행복한 시즌들을 보내왔던 것 같다. 2023시즌에는 이전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약 연장 소감을 밝혔다.
이영민 감독은 “올 시즌 닐손주니어 덕분에 어린 수비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에도 이 같은 리더십으로 부천의 수비라인을 한 층 더 단단하게 해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