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덜란드 스타' 코디 각포(23, PSV 에인트호번) 영입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영국 'MANUTD뉴스'는 12일(한국시간) "맨유는 각포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 유로(약 826억 원)에서 6500만 유로(약 895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지금도 맨유에 합류하기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공격수 각포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 스타다. 그는 조별리그에서 세 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네덜란드를 16강으로 이끌었다. 토너먼트에서는 침묵했지만, 각포는 전 세계에 자신의 실력을 똑똑히 알렸다.
사실 각포는 대회 전부터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아 왔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2골 13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14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여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그를 강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여전히 각포를 노리고 있다. 맨유는 지난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무소속)와 상호 합의하에 결별했기에 공격수 영입 필요성이 더 커진 상황. 텐 하흐 감독 역시 호날두를 대신할 새로운 공격수를 원한다고 인정했다.
다행히도 각포 역시 맨유행을 꿈꾸고 있다. 로마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포는 맨유 합류를 매우 열망하고 있다. 그의 이적 상황은 전적으로 맨유에 달렸다"라고 밝혔다.
관건은 역시 이적료다. 로마노는 "맨유는 여름에 큰돈을 썼기 때문에 겨울에 많은 이적료를 쓰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은 시장을 살피며 기회를 노리고 있다"라며 "맨유는 각포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다. PSV는 그에게 옵션 포함 6000만 유로에서 6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매겼다"라고 전했다.
MANUTD뉴스는 맨유가 각포를 품기 위해선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맨유는 올겨울에 각포를 영입하지 않으면 그를 놓칠 수도 있다. 루이스 디아스를 부상으로 잃은 리버풀도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가브리엘 제수스가 쓰러진 아스날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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