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무서운 이유...음바페 막혀도 '에이스' 그리즈만이 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12 09: 10

프랑스의 공격은 앙투안 그리즈만(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이끈다.
프랑스는 11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2-1로 이겼다. 
이 경기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킬리안 음바페를 공격 2선 왼쪽, 앙투안 그리즈만을 중앙, 우스만 뎀벨레를 오른쪽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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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만 5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뛰어난 순간 속력과 주력, 강력하면서도 정확한 슈팅은 이번 대회 프랑스를 상대하는 팀들의 골망을 무자비하게 흔들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비교적 음바페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카일 워커는 음바페와 대등한 속도 경쟁을 펼쳤고 종종 음바페의 돌파를 허용하긴 했지만, 다른 경기에 비해 음바페가 활약하기 어려운 경기가 됐다.
이때 그리즈만의 진가가 나타났다. 그리즈만은 이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총 58번의 볼 터치를 가져갔다. 그러면서 패스 성공률 88%(38/43)을 비롯해 기회창출 2회, 드리블 성공 1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률 100%(3/3), 태클 성공 3회, 공중볼 싸움 승률 100%(2/2)를 기록하면서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즈만은 특히 전반 17분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중거리 슈팅을 도왔고 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완벽한 왼발 크로스로 지루의 헤더 골을 도왔다.
그리즈만은 이 대회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도움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함께 1위에 오른 브루노 페르난데스, 해리 케인이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대회 도움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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