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가 약점이라고? 헛소리!"
영국 '메트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렐리앵 추아메니(22, 레알 마드리드)는 위고 요리스(36, 토트넘)를 향한 비판이 헛소리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17분 추아메니의 선제골로 앞섰던 프랑스는 후반 9분 해리 케인에게 페널티 킥 동점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올리비에 지루가 결승 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39분 케인이 찬 페널티 킥이 허공을 향하는 행운까지 겹쳤다.
이로써 프랑스는 포르투갈을 꺾은 아프리카팀 모로코와 4강에서 만난다. 반면 56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던 잉글랜드는 4강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에 앞서 일부 영국 현지 언론 프랑스 대표팀의 약점으로 수문장 요리스를 꼽았다. 그러면서 요리스가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막상 경기가 시작하자 요리스는 약점이 아닌 강점이었다. 한 골을 페널티 킥으로 내주긴 했지만, 이 경기 총 6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프랑스를 위기에서 구했다.
이에 추아메니가 목소리를 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추아메니는 "영국 매체들은 요리스가 우리 대표팀의 약점이라고 꼽았다. 헛소리"라고 입을 열었다.
추아메니는 "항상 언론 매체에서 보도되는 말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 위 모습으로 답하는 것이다. 요리스는 이를 해냈고 우린 요리스가 있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계속 이렇게 할 필요가 있다. 이 대회 수준에 맞춰갈 필요가 있다. 프랑스는 조금씩 조금씩 진정한 팀이 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추아메니는 또한 "우린 약간의 고통을 겪었지만, 이게 바로 월드컵이다. 우리에게 문제를 일으켰던 정말 좋은 팀인 잉글랜드와 경기했다. 우린 끝까지 힘들게 버티며 골을 만들었고 결국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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