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22] 돌풍의 셀러비.2L, 브라질 임페리얼 잡고 3위 확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12.11 18: 13

 베트남 대표 셀러비.2L이 브라질 대표 임페리얼을 꺾고 3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셀러비.2L은 11일 오후 제주 중문 영상스튜디오에서 열린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3/4위전 임페리얼과 경기서 3-1(10-8, 10-6, 11-13, 10-7)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셀러비.2L은 비록 최강팀 올 게이머스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3위에 오르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세트 ‘블랙 위도우’ 전장에서는 두 팀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초반 빠르게 앞서나간 팀은 셀러비.2L이다. 공격 진영에서 시작해 전반전 6-3으로 임페리얼을 압박했다. 그래도 바이샤 게이밍과 접전을 펼친 임페리얼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공수 전환 뒤 13라운드에서는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셀러비.2L은 올 게이머스의 ‘무실 세트’를 위협했던 실력을 다시 선보이며 흐름을 다시 바꿨다. 재역전에 성공한 셀러비.2L은 연장전 없이 10-8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컴파운드’ 전장에서는 셀러비가 초반 부진을 딛고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 진영에서 첫 주도권을 내준 셀러비.2L은 2-4로 어려움을 겪었다. 셀러비.2l는 1세트의 경험을 살려 수비 진영에서 다시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 단 한 번의 라운드만 패배한 셀러비.2L은 16라운드 만에 승리했다.
3세트는 ‘안카라’ 전장에서 두 팀이 대결했다. 두 팀의 승부는 18번의 정규 라운드까지 끝나지 않았다. 임페리얼이 후반 집중력으로 먼저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셀러비.2L은 3-0 ‘셧 아웃’ 의지를 꺾지 않고 9-9 동점을 결국 만들었다.
13점을 먼저 획득해야 하는 연장전에서 셀러비.2L과 임페리얼은 전투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마지막에 미소를 지은 팀은 임페리얼이다. 임페리얼은 극적인 24라운드 승리와 함께 한 세트 추격에 성공했다.
4세트 ‘멕시코’ 전장의 승리의 여신이 미소를 지은 팀은 셀러비.2L이다. 4세트에서도 두 팀은 3위를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셀러비.2L은 수비 진영 13라운드에서 연속 승리를 거두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셀러비.2L은 10-7로 4세트를 끝내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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