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브 샌드박스에서 낭만의 한타를 이끌었던 원거리 딜러 ‘프린스’ 이채환이 북미 진출을 결정했다. 행선지는 북미 명문 팀 중 하나인 플라이퀘스트다.
10일(이하 한국시간) 플라이퀘스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원거리 딜러 ‘프린스’ 이채환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영입으로 플라이퀘스트는 하루 전 발표한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의 합류 소식 포함, 강력한 딜러 원투펀치를 구성하게 됐다.
이채환은 지난 시즌 정글러 ‘크로코’ 김동범과 함께 리브 샌드박스의 1-2옵션으로 활약한 선수다. 당시 메타는 원거리 딜러의 성장과 캐리력이 매우 중요했는데, 이채환은 이같은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했다. 제리, 아펠리오스, 시비르, 징크스 등 후반 화력 기대값이 높은 챔피언들을 활용해 우수한 지표를 보였다.
LCK에서도 롤드컵 선발전에 진출해 활약을 펼친 만큼 이채환은 LCS 내에서도 인상 깊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기 때문에 플라이퀘스트의 PO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대광은 서머 시즌 팀의 PO 진출을 견인하며 2022 LCK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LCS는 한국 선수들의 북미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대광, 이채환의 진출 이전에는 2022 롤드컵 챔피언에 올랐던 정글러 ‘표식’ 홍창현이 팀 리퀴드로 향했다. 골든 가디언스는 T1, 농심 소속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고리’ 김태우가 입단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