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축하해.. 고개들어" 루니, '허공 PK 슈팅' 케인 위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2.11 07: 13

잉글랜드 전설 웨인 루니가 허망하게 페널티킥 기회를 날린 해리 케인(29, 토트넘)을 위로했다. 
손흥민의 팀 동료 케인은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 풀타임으로 뛰었으나 잉글랜드의 1-2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케인은 0-1로 뒤진 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케인은 대회 2호골과 함께 A매치 통산 53호골을 기록했다. 더구나 케인은 웨인 루니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케인은 웃지 못했다. 잉글랜드가 후반 33분 터진 올리비에 지루의 결승골에 1-2로 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케인은 1-2로 뒤진 후반 39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케인의 슈팅은 허공을 향하고 말았다. 긴장한 탓인지 골대를 어이 없이 벗어났다. 케인은 경기 직후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루니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선수들은 완전히 처참한 기분이겠지만 이번 토너먼트를 치른 방식이 자랑스럽다"면서 "그들은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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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루니는 자신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 케인을 향해 "케인이 기록과 동률을 이룬 것을 축하한다. 그는 곧 기록을 깨게 될 것이고 더 나은 선수가 나오리라 생각하기 힘들다"면서 "고개를 들어라. 해리"라며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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