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팀들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크로스파이어’ 종목의 최강팀 자리를 두고 대결한다. 두팀 모두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인 만큼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 파이널 무대를 위해 대기 중이다.
올 게이머스, 바이샤 게이밍은 11일 오후 제주 중문 영상스튜디오에서 열리는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챔피언 자리를 두고 대결한다. 두 팀은 4강전에서 각각 셀러비.2L, 임페리얼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팀은 단연 ‘디펜딩 챔프’ 올 게이머스다. 올 게이머스는 올해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우승 경쟁팀들을 격파하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부터 4강까지 올 게이머스는 아직 단 한번의 세트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에 ‘무실 세트 우승’까지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다.
올 게이머스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공격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웨이’다. 4강전에서도 ‘지웨이’는 돌풍의 베트남 셀러비.2L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MVP에 선정됐다. 무려 40%가 넘는 헤드 샷 비율을 기록했으며, 데스 대비 1.5배가 넘는 킬 포인트를 기록했다. 킬과 헤드샷을 더한 수치에 데스를 뺀 ‘AP’ 는 39포인트를 기록, 압도적인 화력을 뽐냈다.
올 게이머스를 상대할 바이샤 게이밍의 핵심 선수는 ‘577’이다. ‘지웨이’와 마찬가지로 공격 역할을 수행 중인 ‘577’은 눈에 띄는 활약과 함께 4강전 MVP로 선정됐다. 헤드샷 비율은 50%를 넘겼으며, ‘AP’는 62점을 기록하며 상당한 공격성을 드러냈다. 비슷한 위치에서 결승전을 위해 나설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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