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 임페리얼이 바이샤 게이밍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임페리얼은 10일 오후 제주 중문 영상스튜디오에서 열린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4강 매치2 바이샤 게이밍과의 1세트 ‘블랙 위도우’ 전장에서 10-7로 승리했다.
수비 진영으로 시작한 임페리얼은 초반부터 세 번의 라운드에서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바이샤 게이밍도 ‘우승 후보’ 간의 대결인 만큼 물러서지 않았다. 전략적인 ‘타임 아웃’ 이후 승점을 따내며 한 라운드 격차로 추격했다. 8라운드에선 4-4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바이샤 게이밍은 역전에 성공한 뒤 공수 전환에 들어서며 1세트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격 진영으로 바뀐 임페리얼은 날선 공격력으로 다시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12라운드에서 임페리얼은 다시 6-6 동점을 만들고 바이샤 게이밍을 압박했다.
이후 임페리얼은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특히 임페리얼의 스나이퍼인 ‘고켄’의 집중력은 지난 라운드에 이어 14라운드에서도 발휘되며 임페리얼에 주도권을 부여했다. 결국 임페리얼은 ‘고켄’의 연속 세이브에 힘입어 ‘매치 포인트’를 달성한 뒤, 재치 있는 플레이를 통해 17라운드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