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25점-전성현 20점' 캐롯, 현대모비스에 77-71 승리...공동 2위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10 17: 58

데이비드 사이먼, 전성현의 맹활약을 앞세운 고양 캐롯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77-71로 승리했다.
고양 캐롯은 10일 오후 4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77-7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캐롯은 11승 8패로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사진] KBL 제공

이 경기 캐롯은 데이비드 사이먼(25점 14리바운드), 전성현(20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1쿼터 캐롯이 먼저 이정현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현대모비스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캐롯은 이정현의 자유투와 한호빈의 3점 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의 골밑 공략과 프림의 덩크 슛으로 13-14로 점수 차를 뒤집었다. 
엎치락 뒷치락하며 공방을 주고받던 양 팀은 1쿼터를 21-18 3점 차로 마쳤다.
2쿼터 캐롯이 본격적으로 격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자유투 2점으로 바짝 추격했지만, 데이비드 사이먼이 덩크로 다시 23-20을 만들었다. 이후 사이먼은 7점을 연달아 뽑아내며 30-2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캐롯은 김세창이 3점 슛을 추가하며 39-2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돌입한 현대모비스는 본격적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장재석의 2점포, 김영현의 3점 슛이 터졌고 이우석이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프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8-39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이우석이 빠지고 서명진이 투입된 후 김영현이 연달아 3점 슛을 성공했고 41-44로 앞서 나갔다.
쿼터 막판 캐롯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사이먼이 4점을 추가했고 김세창의 수비 리바운드 후 최현민이 3점 슛을 성공하며 52-50을 만들었다. 쿼터 막판 전성현이 3점을 추가하면서 55-52로 쿼터를 마쳤다.
4쿼터 전성현의 자유투와 김세창의 3점으로 순간적으로 격차를 벌린 캐롯이지만,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의 연속 3점 슛과 김영현의 3점포로 59-60으로 다시 앞서 나가며 이 경기 4번째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영현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그대로 득점을 만들면서 59-62 3점 차를 만들었다.
경기 막판 공방을 주고받던 중 캐롯은 전성현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고 다시 터진 전성현의 3점에 이은 사이먼의 골밑 슛, 이정현의 자유투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7-7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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