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의 개막 최다연패 기록이 계속됐다.
페퍼저축은행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4-25, 25-19, 23-25, 13-25) 패배를 당했다.
개막 13연패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경기 패배로 달성한 개막 최다연패 기록을 이번에도 끊지 못했다. 이한비(18득점), 나아 리드(11득점), 박은서(11득점)가 40득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연경도 19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페퍼저축은행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옐레나(6득점)와 김연경(5득점)이 11득점을 합작하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범실 5개를 기록하며 흔들렸고 외국인선수 니아 리드가 3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세트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니아 리드는 여전히 2득점으로 저조한 활약을 보였지만 이한비가 7득점(공격성공률 63.6%)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범실 6개를 기록했고 김연경이 3득점(공격성공률 50.0%)을 기록해 1세트에 비해서는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흥국생명을 위기에 몰아붙였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차근차근 점수를 따라갔고 결국 세트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범실 8개가 나와 세트 초반이 쉽지 않았지만 김연경(6득점)과 옐레나(6득점)가 12득점을 합작하며 적지 않은 점수차를 극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니아 리드가 11득점으로 분투했지만 아쉽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흥국생명은 3세트를 따낸 기세를 몰아 4세트에서도 활발하게 공격을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