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게이머스가 돌풍의 셀러비.2L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올 게이머스는 10일 오후 제주 중문 영상스튜디오에서 열린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4강 매치1 셀러비.2L과의 1세트 ‘멕시코’ 전장에서 10-8로 승리했다.
베트남의 셀러비.2L은 ‘디펜딩 챔프’ 올 게이머스를 만나 공격 진영에서 선전했다. A거점을 집중 공략하며 주도권을 쥐려고 노력했다. 올 게이머스는 개의치 않고 수비 진영에서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쳤다. 셀러비.2L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제한하며 5라운드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한번 기세를 타자 올 게이머스의 경기력은 폭발했다. 연속 라운드 승리로 7라운드 만에 5-2 스코어를 만들면서 셀러비.2L의 ‘작전 타임’을 이끌어냈다. 셀러비.2L의 전략적인 움직임에도 올 게이머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올 게이머스는 7-2 스코어와 함께 후반전에 돌입했다.
공수교대 이후에는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수비 진영에서 셀러비.2L은 완벽하게 방어하며 14라운드에서 7-7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 위기에 놓이자 올 게이머스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A거점 공략으로 리드를 잡았다. 셀러비.2L은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다.
올 게이머스는 먼저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연장전 위기에서 올 게이머스는 B거점에 폭탄을 설치하며 셀러비.2L을 유인했다. 결국 올 게이머스는 우여곡절 끝에 10-8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