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시케 28점 폭발' KT, LG 상대 시즌 첫 승...5연패 탈출 성공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10 15: 53

수원 KT 소닉붐이 기나긴 5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수원 KT 소닉붐은 10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 맞대결에서 
이로써 KT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7승 12패(10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LG 상대 첫 승이기도 하다. 반면 3연승에 도전하던 LG는 최하위 KT에 발목을 잡히며 4위(10승 9패)로 내려앉았다.

수원 kt 이제이 아노시케가 슛을 성공시키고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12.10 / foto0307@osen.co.kr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KT가 달아나는가 싶으면 LG가 곧바로 따라잡았다. 특히 김준일이 전반에만 13득점을 올리며 LG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를 15-15로 마친 양 팀은 2쿼터 나란히 22점씩 추가하며 37-3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KT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KT는 단단한 수비로 LG의 골밑 득점을 방해하며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3쿼터 1분 44초를 남기고는 양홍석의 3점포로 51-45까지 달아났다. 3쿼터는 KT가 53-51로 앞선 채 끝났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좋은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양홍석이 3점슛을 꽂아 넣었다. KT는 종료 7분 24초를 남기고 하윤기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긴 했지만, 62-53까지 달아나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LG는 이관희와 단테 커닝햄을 앞세워 추격해봤지만, 아노시케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맞섰다. KT는 종료 2분 39초를 남기고 김동욱의 중거리 득점과 김영환의 자유투 득점에 힘입어 76-63으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KT의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수원 kt 양홍석이 3점슛을 성공시키고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12.10 / foto0307@osen.co.kr
KT는 아노시케가 2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양홍석과 하윤기도 각각 14점과 11점을 보탰다. 정성우도 10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LG는 김준일이 23득점, 이관희가 12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LG로서는 아셈 마레이와 저스틴 구탕이 각각 6점을 올리는 데 그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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