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는 장례식장입니다".
브라질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8강서 크로아티아와 연장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서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브라질은 8강서 카타르 월드컵 행보가 마무리 됐다.
경기후 BBC는 상파울루 현지 소식을 전했다. 현지 통신원 케이티 왓슨은 "경기 초반에는 상파울루 시내에 음악이 흘렀다. 들뜬 분위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경기가 끝나자 장례식처럼 변했다. 브라질 사람들은 축구가 전부다. 지금 패배는 모든 것을 잃은 것과 다름 없다"고 전했다.
특히 BBC는 경기장에서 네이마르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눈물 바다"라면서 최악의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BBC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라이트백 카푸는 관중석에서 완전히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라면서 “네이마르의 아랫입술이 떨렸다”고 상황 전달을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