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아들' 오르시치, '최강' 브라질 격파 '언성 히어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2.10 03: 30

'K리그의 아들' 오르시치, '세계최강' 브라질 격파 '언성 히어로'로 자리매김 했다. 
크로아티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8강서 브라질과 연장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넘고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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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연장 전반 종료 직전 브라질 네이마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크로아티아는 연장 추반 페트코비치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페트코비치의 득점을 도운 것은 연장 투입된 오르시치였다. 
오르시치는 K리그 출신이다. 빠른 속도로 돌파한 오르시치는 페르코비치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배달했고 크로아티아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 오리시치는 승부차기도 침착하게 성공 시키며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오르시치는 지난 2015년 전남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등록명 '오르샤'로 활동했다. 전남에서 2년간 활약했던 오르시치는 2017년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2018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크로아티아 명문팀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한 오르시치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수준 높은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승선하기 시작했다.
오르시치는 4년 동안 K리그에서 뛰면서 101경기 28골-15도움을 기록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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