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방쇼' 리바코비치, 브라질에 눈물 안겼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2.10 02: 57

도미니크 리바코비치(크로아티아)와 신들린 선방을 펼치며 크로아티아의 영웅이 됐다. 
크로아티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8강서 브라질과 연장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넘고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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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을 1-1로 마친 양팀은 승부차기에 나섰다. 
크로아티아의 1번 키커 블라시치는 과감한 중앙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브라질의 1번 키커 호드리구의 슈팅은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2번 키커 마예르와 카세미루는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3번 키커 모드리치와 페드루는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골망을 갈랐다.
크로아티아의 4번 키커 오르시치는 깔끔하게 PK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브라질의 4번 키커 마르퀴뇨스가 골대를 맞추며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 4-2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골키퍼 리바코비치였다. 그는 분위기가 가라 앉은 브라질을 상대로 한 차례 선방을 펼쳤다. 이미 리바코비치는 경기 종료 직전 브라질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내며 크로아티아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리바코비치는 10차례 선방을 펼치며 크로아티아를 4강으로 이끌었다. 최고의 골키퍼인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특히 리바코비치는 이미 승부차기서 신들린 모습을 보였다. 일본과 16강전에서 리바코치비는 승부차기서 3차례나 선방쇼를 펼치며 막아냈다. 특히 브라질을 상대로도 선방을 펼치며 일본전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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