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원주 DB 상대 전적 8전 전승을 달렸다.
한국 가스공사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KBL) 정규 시즌 DB와 홈경기에서 이대헌의 맹활약을 앞에숴 77-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8승 10패로 6위로 올랐다. 여기에 지난 시즌 창단 이후 DB 상대로 8전 전승을 이어가면서 천적임을 증명했다.
반면 2연패의 DB는 7승 11패로 전주 KCC와 함께 8위로 추락했다.
가스공사의 승리에는 이대헌이 있었다. 이번 시즌 23득점 5리바운드로 날선 공격 감각을 뽐냈다. 머피 할로웨이가 10득점 11리바운드, 정효근 12득점 6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했다.
DB에서는 이선 알바노가 21득점 4리바운드 5도움으로 분전했으나 교체 외인 드미트리우스 트레디웰이 2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전반은 DB가 37-34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하지만 3쿼터부터 가스공사의 화력이 터졌다. 이대헌과 할로웨이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따라붙었다.
DB도 알바노를 앞세워서 반격하면서 엎치락 뒷치락이 이어졌다. 3쿼터는 51-51로 팽팽하게 마무리됐다.
4쿼터는 달랐다. 가스공사는 이대헌이 요소마다 중요한 슛을 터트린데다가 이대성이 3점슛을 더해서 확실하게 차이를 벌렸다.
여기에 경기 종료 직전 정효근과 이대성이 연달아 외곽을 터트리면서 77-72로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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