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중국 축구 모른다".
중국 '즈보 닷컴'은 9일(한국시간) 자국 언론을 인용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중국 대표팀 부임은 아직 현실성이 없다. 이야기가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또 주장 손흥민과 21명의 선수들이 만찬을 즐겼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우루과이(FIFA 랭킹 14위, 0-0 무), 가나(FIFA 랭킹 61위, 2-3 패), 포르투갈(FIFA 랭킹 9위, 2-1 승)과 겨뤄 승점 4점(1승 1무 1패 4득 4실)으로 16강에 진출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16강에 오른 대한민국은 브라질(FIFA 랭킹 1위)에 패했지만 기대이상의 성과를 만들었다.
단 벤투 감독은 연장 대신 이별을 택했다. 벤투 감독의 거취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앞서 9일 벤투 감독의 중국 대표팀 부임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벤투 감독 부임설에 대해서 즈보 닷컴은 "최근 중국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벤투 감독의 언급이 나오지는 않았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즈보 닷컴은 "중국 축구 협회는 아직 남자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 선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벤투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도 중국에서 경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축구계에서도 벤투가 중국 축구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거기다 연봉 20억은 중국 축구협회가 내지 못할 수준이다. 한마디로 아직 중국 대표팀에 부임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