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뭐하고 다니는 거야' 문제아 호날두, 대표팀 '협박 의혹'... 축협 "사실 아냐" 진화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2.09 16: 24

 월드컵에서도 ‘문제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8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호날두가 카타르에서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발언하거나 위협한 적이 없다”며 “그는 국가를 위해 매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대표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가 급하게 성명이 발표된 이유는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의 보도 때문이다.

후반 포르투갈 호날두가 교체투입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2.12.06 / soul1014@osen.co.kr

'헤코르드'는 앞서 6일 호날두가 스위스와의 월드컵 16강전(6-1 포르투갈 승) 선발 명단에서 자신이 제외된 것에 분노해 대표팀을 떠나겠단 협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기 벤치에 앉아 있던 호날두를 중계 카메라는 여러 차례 잡아줬다. 그때마다 그는 굳은 표정을 하고 있있다. 대표팀 오랜 동료 페페(39, 포르투)가 골을 넣었을 땐 함께 일어나 세리머니를 하긴 했다. 또 후반 교체 출전했다.
스위스전 후 호날두의 ‘협박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호날두가 직접 나섰다.
그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외부의 세력에 의해 깨지지 않는 단결된 그룹. 어떤 상대에게도 겁을 먹지 않는 용감한 나라. 끝까지 꿈을 위해 싸우는 진정한 의미의 팀"이라며 "우리를 믿으세요. 힘내자, 포르투갈!"이라고 썼다. 논란을 일축시키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호날두 대표팀 동료 오타비오도 거들었다. 그는 “호날두의 말처럼 우리는 단합된 팀"이라며 "외부의 것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호날두는 항상 열심히 한다. 그러나 그에 대한 디테일한 이미지는 부정적"이라며 호날두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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