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수비수 벤 화이트(25, 아스날)가 월드컵 도중 귀국한 이유가 드러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지난 주 화이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도중 잉글랜드 캠프를 떠난 이유는 수석코치 스티브 홀랜드와 불화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지난 1일 화이트가 개인적인 이유로 알 와크라 트레이닝 센터를 떠나 집으로 돌아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한다"면서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화이트는 잉글랜드 조별리그 3경기(이란, 미국, 웨일스)에 나서지 못했다. 이란과 미국전에는 출전자 명단에 올라 벤치에 앉았지만 웨일스전에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기사에 따르면 홀랜드 수석코치와 화이트는 0-0으로 비겼던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 앞서 심하게 다퉜다. 화이트는 자신의 개인적인 통계를 제대로 알지 못했고 상대 미국 선수들의 정보마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홀랜드 수석코치와 부딪혔다.
한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화이트가 이탈하면서 25명으로 남은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잉글랜드는 오는 11일 오전 4시 프랑스와 4강행을 두고 격돌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