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협회, "호날두 협박 사실 X... 노력 존중 받아야" [공식발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2.08 21: 59

"호날두의 협박은 사실 아니다. 노력 존중 받아야 한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산토스 감독에게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협박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그러나 호날두는 그런 협박을 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매일 대표팀과 국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런 노력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호날두에 대한 논란이 시작된 것은 8일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가 "호날두는 한국전에서 교체 아웃됐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스위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을 때는 기분이 더욱 나빠졌다'며 '호날두는 산토스 감독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위협했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호날두는 지난 3일 열린 대한민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전 교체아웃되며 조규성과 설전을 펼쳤다. 이에 대해 포르투갈 일부 언론은 호날두가 산토스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낸 것이 조규성과의 설전으로 인해 숨겨졌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산토스 감독은 스위스전을 앞두고 호날두의 한국전 교체 아웃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장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들리지 않았다. 너무 멀리 있었다. 호날두가 한국 선수와 말다툼을 하는 것만 보였다"면서도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결국 호날두는 스위스와 16강전서 선발 출전이 좌절됐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신예 하무스의 활약에 힘입어 스위스에 6-1의 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돌풍의 팀 모로코와의 8강전을 앞둔 가운데 호날두로 인해 포르투갈축구협회가 성명서까지 발표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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