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각포(23, PSV 에인트호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8일(이하 한국시간) "코디 각포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다시 관심을 가질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승선한 각포는 지난달 30일 A조 조별리그 3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전반 26분 득점에 성공했다. 팀은 2-0 승리를 거뒀고 각포는 세네갈, 에콰도르전에 이어 대회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각포는 현재 월드컵 득점 1위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곤살로 하무스, 리오넬 메시, 마커스 래시포드, 부카요 사카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각포는 월드컵 개막 전부터 유럽 빅클럽들의 영입 타깃이었다.
각포는 지난 2018년 프로에 데뷔해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부터 재능을 뽐냈다. 지난 시즌에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27경기 12골 13골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월드컵 이전까지 24경기 13골 17도움으로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 해지를 진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각포에게 관심을 가졌던 클럽 중 하나다.
이에 각포가 입을 열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네덜란드 'NRC'와 인터뷰를 진행한 각포는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돼 있다.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하고 싶지만, 해당 클럽이 나에게 제안하지 않았다고 생각해보자. 그런 일이 일어나면 당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맨유 이적에 관해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 이상은 모른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제안했고 약간의 의문이 생겼다. '내가 과연 리즈로 가야만 할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는 모든 것을 기다리면서 지켜볼 것이다. 아직 맨유로부터 온 제안은 없다. 만약 그들이 접근한다면 난 생각에 잠길 것이다. 이런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신의 도움을 구할 것"이라며 맨유가 제안한다면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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