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우승 원해" '골칫거리→든든한 수비수' 매과이어, 소속팀 감독 칭찬에 자신감 '수직상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08 15: 42

에릭 텐 하흐(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제자 해리 매과이어(29, 맨유)에게 자신감을 선물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해리 매과이어에게 축하 문자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1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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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은 미국, 이란, 웨일스와 편성된 B조에서 2승 1무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5일 치른 세네갈과의 16강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 8강에 올라섰다.
매과이어는 월드컵 전까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골칫거리 취급을 받았다.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선발 경쟁에서 밀렸으며 느린 발과 더 느린 상황 판단으로 팬,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세네갈전 잉글랜드는 뛰어난 화력과 완벽한 수비를 보여줬다. 존 스톤스, 해리 매과이어로 구성된 센터백 라인은 세네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특히 풀타임을 소화한 매과이어는 86번의 볼 터치를 기록하는 동안 태클 성공 2회, 최종 수비 성공 1회, 슛 블록 1회, 클리어링 4회, 가로채기 1회와 볼 리커버리 4회를 기록했고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3회를 기록하며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이에 매과이어의 소속팀 감독 에릭 텐 하흐가 매과이어를 칭찬했다.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메시지를 통해 매과이어의 활약과 잉글랜드의 8강 진출을 축하했다.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에게 메시지 받은 사실을 알리면서 "월드컵 기간 맨유는 내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온전히 집중하기를 바란다. 텐 하흐 감독은 내가 얼마나 잘했는지와 함께 8강에 올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몇 번 보냈다. 아주 좋다"라고 전했다.
자신감을 얻은 매과이어는 "난 잉글랜드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사고방식이다. 물론 우리 모두는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다. 아마 같은 생각을 하는 팀이 5~6팀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우린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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