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세르 알 켈라이피(49) 파리 생제르맹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무소속) 영입설을 일축했다.
영국 '메트로'는 8일(한국시간)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호날두 충격 영입을 배제했다. 그는 호날두가 영입 후보에 없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최근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던 도중 지난달 23일 상호 합의하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그의 월드컵 직전 폭탄 발언이 치명적이었다.
앞서 호날두는 "나는 클럽의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는 검은 양이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등의 충격 발언을 터트리며 논란을 빚었다.
결국 맨유와 두 번째 동행을 씁쓸히 마무리한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알 나스르는 그에게 급여과 광고 계약을 포함해 시즌당 2억 유로(약 2778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호날두는 지난여름 밝혀진 대로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스위스전 이후 알 나스르 이적 합의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밝히기까지 했다.
다만 PSG 이적은 포기해야 할 듯하다.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최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호날두 영입 가능성을 배제했다. 그는 "우리는 3명의 선수(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를 보유하고 있다. 호날두 영입은 생각하기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호날두에게 행운을 빈다. 그는 환상적이고 여전히 놀라운 선수"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호날두는 스위스와 16강전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팀이 5-1로 앞서고 있는 후반 28분에서야 교체 투입됐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영국 'BBC'는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 더 기동성이 뛰어나고 조직적"이라며 "모로코와 8강전 선발 명단에 그의 자리는 확실히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