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EMEA 챔피언십(이하 LEC)’의 유명 원거리 딜러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가 에이전트 계약과 관련해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2021년까지 ‘한스 사마’의 에이전트였던 ARC는 팀 리퀴드 이적 당시 ‘합의 없이 경쟁 에이전트와 함께 계약’ ‘수수료 미지불’ 등의 이유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7일(이하 한국시간) ‘제이콥울프 리포트’ ‘닷 이스포츠’ 등 복수의 외신은 ‘한스 사마’가 전 에이전트인 ARC에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법적 대응은 ‘한스 사마’의 2022년 팀 리퀴드 이적과 관련돼 있다. 로그(현 KOI)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스 사마’는 2022년 팀 리퀴드로 이적하며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외신에 따르면 ‘한스 사마’는 2021년 말까지 ARC와 에이전트 계약이 되어 있었다. ARC는 ‘한스 사마’에게 관심이 있는 C9, 팀 리퀴드와 협상해 북미 시장 진출을 도모했다. 그러나 ‘한스 사마’는 경쟁 에이전트인 프록시와 함께 팀 리퀴드와의 계약을 진행했다.
‘한스 사마’의 전 소속팀인 로그도 낮은 바이아웃 금액을 이유로 팀 리퀴드와의 계약을 수락했다고 한다. ‘한스 사마’가 프록시와 함께 움직이며 ARC는 “계약 조건이었던 수수료 5%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ARC는 이러한 계약 위반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ARC 측은 “‘한스 사마’와의 법적 분쟁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원만한 합의가 되지 않아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다만 재판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발언은 자제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