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카타르] 김민재도 한숨 쉬게 만든 브라질, 비공개 훈련으로 본격적인 우승모드 전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2.07 18: 00

한국을 대파하고 8강에 안착한 브라질이 본격적인 우승모드에 돌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974에서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 2022 16강전’에서 FIFA랭킹 1위 브라질에게 1-4로 패해 탈락했다. 한국의 월드컵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 도전도 아쉽게 불발됐다. 대표팀은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월드컵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잉글랜드와 프랑스, 포르투갈과 모로코가 맞붙는다. 스페인을 잠재운 모로코의 돌풍을 제외하면 대부분 축구강국이 올라왔다.

한국을 이긴 브라질은 6일 회복훈련 전체를 언론에 모두 공개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브라질은 한국전 손쉬운 승리로 골키퍼 세 명까지 26명의 선수가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카메룬전에서도 후보를 대거 기용하며 토너먼트에 대비하는 여유를 보였다. 
브라질전 후 김민재는 “내가 만난 팀들 중에서 가장 잘하는 팀이었다. 11명이 전부다 월드클래스였다. 세리에나 챔피언스리그에도 당연히 좋은 팀들이 많지만 브라질 스쿼드 정도 되는 팀은 없다. 좀 힘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일본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쳤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매우 지친 상황이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10일 0시에 대결한다. 회복시간이 3일에 불과해 브라질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브라질은 7일 훈련을 돌연 언론 비공개에 전환하며 본격적인 우승사냥에 나섰다. 브라질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도 같은 날 훈련을 공개하지 않는다. 진지하게 우승을 노리는 축구강국들이 진검승부에 나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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