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8강이다, 역대 우승국 50% 생존…그런데 이탈리아는 언제 떨어졌더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2.07 18: 18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이제 8팀만 생존했다.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역대 우승국 8개팀 중 4개팀이 8강에 올라왔다. 50% 생존율이다.
월드컵 역대 우승국은 8팀에 불과하다. 브라질이 통산 5회 우승으로 가장 많고, 독일과 이탈리아가 4회씩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프랑스, 우루과이는 2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한 번씩 우승했다. 8팀 중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진출한 팀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4팀 뿐이다. 
스페인과 모코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까지 펼쳤으나 0-0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모로코가 3-0으로 승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페인은 2010년 대회 우승 후 2014년 조별리그 탈락-2018년 16강 탈락(승부차기 패)-2022년 16강 탈락(승부차기 패)으로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2개 대회 연속 16강전에서 승부차기에서 패배, 승부차기 징크스를 이어갔다. 
스페인은 키커 3명이 승부차기를 한 골도 성공하지 못했다. 첫 번째 키커 사라비아의 슈팅은 골대를 맞혔고, 솔레러와 부스케츠의 슈팅은 모로코 골키퍼 야신 보노가 정확하게 방향을 예측해 모두 막아냈다. 
16강전에서 브라질은 한국을 4-1로 대파했고, 아르헨티나는 호주에 2-1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3-0으로 꺾었고, 프랑스는 폴란드에 3-1 완승을 거뒀다. 다른 8강 진출팀 4팀은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모로코다. 아시아 국가로는 한 팀도 없다.
8강전에 역대 우승국끼리 대결도 성사됐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8강에서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은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8강에서 맞붙는데, 두 팀이 모두 승리하면 4강에서 만난다. 스페인을 꺾은 모로코는 포르투갈과 8강전을 치른다. 역대 우승팀들이 4강에는 몇 개 팀이 올라갈 지 주목된다. 
한편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패배한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에 골득실에 뒤져 3위로 탈락했다. 우루과이는 한국과 승점(1승1무1패), 골득실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뒤져, 조 3위로 탈락했다.
이탈리아는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북마케도니아에 0-1로 패배해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조차 못했다. 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지역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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