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불낙지' 조원희의 예상이 적중했다. 모로코가 스페인을 꺾는다는 전망이었다.
모로코는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러 전후반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승(3-0)을 거뒀다.
모로코가 웃었다. 스페인의 1~3번 키커가 내리 실축했다. 반면 모로코에선 1~4번 키커 중 3번째 선수만 골을 넣지 못했다. 모로코 4번째 키커가 득점할 때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모로코의 승부차기 승리로 마무리 됐다. 모로코 역사상 첫 8강 진출이다.
이날 경기 해설을 펼친 KBS 조원희 해설위원은 경기를 앞두고 “조별리그에서 단 1실점을 했고 그 1실점조차 자책골이었던 모로코의 조직력이 대단하다”며 모로코의 승리를 점쳤다. ‘카타르 불낙지’로 불리는 조원희 해설위원의 ‘모로코 승리 예측’이 현실이 됐다.
또 조원희 위원은 “모로코가 조별리그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은 완벽 그 이상, 퍼펙트였습니다”라며 “혹시 모로코가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만난다면, 모로코가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