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은 한국과 일본의 16강 성과를 축하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7일 “한국과 일본은 용감하게 싸웠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16강에서 멈췄지만 이번 대회에서 양국의 약진은 눈길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변을 일으켰다.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했지만 3차전에서 ‘무적 함대’ 스페인을 2-1로 잡고 조 선두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매체는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월드컵 우승한 적이 있는 독일과 스페인을 두들겼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곳에서 1위로 통과해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고 추켜세웠다.
일본은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까지 갔다가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두 대회 연속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2차전에서 가나에 3-2로 패해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아 보였지만 3차전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2-1로 잡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다.
매체는 “해외 언론도 아시아를 이끄는 양국의 잠재력에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의 보도를 언급했다. 매체는 “'ESPN'의 가브리엘 텐 기자는 ‘비참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대는 5회 우승국 브라질이다’며 ‘약 2주간 한국 대표팀의 활약을 되돌아보면 기뻐해야 할 일은 아직 있다. 게다가 손흥민이 한국의 스타 선수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가 좋은 조에 있었다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빛난 에이스 스트라이커를 칭찬했다”고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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