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고도 손쉽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이 선제골을 넣었다. 호날두의 빈자리를 채운 하무스가 일을 냈다. 전반 18분 왼쪽 박스 모서리 안쪽에서 공을 낚아챈 하무스는 수비 견제를 뒤로하고 직접 슈팅을 날려 스위스의 골망을 갈랐다. ‘골 폭죽’의 시작이었다.
두 번째 골은 ‘베테랑 수비수’ 페페가 넣었다. 전반 33분 페페는 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라오는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시켰다. 포르투갈은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전에 대거 4골을 더 넣었다.
하무스는 후반 6분에 추가골을 넣었고, 4-1로 앞선 후반 21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여유가 생긴 호날두는 후반 28분 호날두를 넣었다. 호날두는 끝내 골맛을 보지 못했지만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2분에 레앙의 골로 스위스를 완파했다.
포르투갈은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한 모로코와 4강 티켓을 두고 겨룬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 채널’은 “호날두 대신 선발로 나선 공격수 하무스가 3골 1어시스트 대활약을 펼쳤다. 포르투갈이 우승을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고 전했다.
‘풋볼 채널’ 뿐만 아니라 ‘더 앤서’, ‘사커 킹’ 등 다수 매체가 호날두 대신 공격을 책임진 하무스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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