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경기 지배했다... 모로코 축하한다".
스페인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서 모로코에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서 패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모로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 16강에서 이변이 없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벌어진 이변이었다.
스페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서 "오늘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슛을 시도했고 그 중 사라비아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라며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뛰지 못한 선수에게는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1, 2, 3번 키커를 정했고 나머지는 선수들이 정했다. 모두 내 책임이다"라며 "상대 골키퍼는 패널티킥을 잘 막는 선수고 오늘 훌륭했다"고 상대 선수의 활약을 인정했다.
한편 엔리케 감독은 "100% 최선을 다했다. 모로코 축하한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