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Q9이 라자러스를 상대로 2세트 접전 끝에 8강 직행에 성공했다.
Q9은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제주도 중문 영상 스튜디오에서 열린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그룹 스테이지 B조 매치6 라자러스와 경기서 2-0(10-3, 10-7)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B조 2위에 오른 Q9은 8강에 직행했다. 라자러스는 와일드카드전으로 향했다.
1세트에서는 Q9이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수비 진영으로 시작한 Q9은 빠르게 라운드 포인트를 쌓으면서 라자러스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공수 교대 시점 스코어는 7-2로, Q9은 세 번의 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내면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
공격 진영에 배치된 후에도 Q9은 여전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폭탄을 내려둔 뒤 산개해 적들의 동태를 살피며 꼼꼼하게 사이트로 진입했다. 라자러스의 한 라운드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은 Q9은 13라운드 ‘올 킬’과 함께 1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두 팀이 한 끗 차이 승부를 펼쳤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매치는 13라운드다. 동점 상황에서 Q9은 B거점 근처에서 수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탔다. 이후 14라운드까지 승리하며 8-6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라자러스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추격했다. Q9은 턱17밑까지 라자러스가 쫓아와도 흔들리지 않고 16라운드 만에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17라운드에서 라자러스의 폭탄을 떨어뜨린 Q9은 전진 수비를 통해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