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3)가 부상에서 회복돼 정상 출장한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엘리자벳이 오늘은 정상적으로 출장한다. 어제 훈련도 소화했다”고 밝혔다.
엘리자벳은 지난달 30일 현대건설전에서 3세트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급성 근육 염좌로 큰 부상이 아니었지만 보호 차원에서 3일 GS칼텍스전을 쉬었다.
엘리자벳이 결장한 인삼공사는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지만 3년차 이선우가 14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고희진 감독은 “선수 본인이 야간 운동도 자주 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 활용 폭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에 맞서는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인삼공사는 높이도 있고, 공격도 좋은 팀이다. 우리가 맞불을 놓기 쉽지 않다. 서브를 잘 때려서 상대 리시브를 흔든 뒤 공격이 단조로워지면 그걸 우리가 공략해야 한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연습했고, 충분히 이해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철 감독은 “시즌 초반보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나아지면서 연습량이 많아졌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담이 가지 않나 싶다”며 “그래도 4승밖에 하지 못한 상황이다. 힘들더라도 분발해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