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유린하는 브라질을 보고, 일본이 브라질과 붙었으면 하는 생각이 사라졌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결과를 소개하며 일본내 반응을 전했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에서 1-4로 완패했다.
한국은 브라질에 전반 7분, 13분, 29분, 36분에 릴레이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화려한 공격 라인을 자랑하는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네이마르(PK골), 히샬리송, 파케타가 한 골씩 넣었다.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주니치 스포츠는 "전반에 브라질이 4득점을 빼앗는 원사이드 게임이었다. 트위터에서는 "브라질"이 트렌드가 됐다. 너무 놀라운 목소리들이 전해졌다”고 전했다.
만약 16강전에서 일본이 크로아티아에 승리했다면, 한국-브라질 경기의 승자인 브라질과 8강전에서 맞붙게 됐을 터.
그러나 일본은 크로아티아 상대로 연장전까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매체는 "브라질을 보고 있으면 세계는 아직 높다”, “아까 일본vs브라질 경기를 보고 싶었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을 유린하는 것을 보고서는 그 생각이 사라졌다”는 일본팬의 반응을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에 승리하고, 우루과이와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하지만 큰 실력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이 불쌍하다, 브라질이 엄청 여유있게 한국을 다룬다는 느낌을 받는 한국 서포터즈들이 힘들다, 역시 브라질과 프랑스가 압도적이다”는 반응도 소개했다.
매체는 "브라질은 4-0으로 한 골을 허용한 뒤에 골키퍼까지 교체하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4-1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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