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문어' 서튼, 브라질 4득점 비난 "韓 상대로 낭비한 경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2.06 06: 28

"브라질, 대한민국 상대로 낭비했다". 
대한민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무릎 꿇었다.
이로써 벤투호의 카타르 월드컵 여정은 막을 내렸다. 한국은 '알 라이얀의 기적'에 이어 또 한 번 기적을 꿈꿨지만, 아쉽게도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앞두고 이번 대회 아시아권 팀에게 호감을 보인 BBC 해설자 크리스 서튼은 경기 중 브라질에 대해 비판했다. 
서튼은 전반을 마친 뒤 "브라질은 전반에 경기력을 낭비했다. 8골 이상 넣을 수 있었는데 4골 밖에 터트리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브라질은 이날 전반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후반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전반서 이날 기록한 모든 골을 뽑아냈다. 
설상가상 무례한 모습까지 나왔다. 브라질 선수들이 골을 터트린 뒤 사령탑까지 함께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BBC 해설자로 활약중인 로이 킨은 "브라질이 멋진 축구를 한 것은 맞다. 하지만 저런 득점 세리머니를 본 적이 없다"라면서 "정말 싫다. 저게 문화라고 말하지만 저건 한국을 무시하는 행동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4골을 넣고 매 골마다 저러고 있다. 사실 선제골 세리머니는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득점부터는 치치 감독도 함께 했다.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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